좋은 것은 공유하는 거야

[동네한바퀴] 초보 낚시러의 한강 낚시 포인트 소개 (>_<)

긍정적 마인드 2020. 10. 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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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의 취미는 낚시이다. 선상낚시를 하려고 인천도 가고 좌대 낚시를 하려고 당진 왜목마을도 여러번 갔다. 갈때마다 낚시는 좋은데 거리가 너무 멀다는게 큰 단점이였다. 

내가 살고 있는 마포에서도 손쉽게 낚시 할 수 있는 곳이 없을까? 하고 찾아보았는데~

우와~ 등잔 밑이 어둡다고 우리동네에도 낚시 전용공간이 있었다. 바로 망원 낚시 전용공간! 

(참고로 서울에서는 한강낚시 전용시설이 두 군데 있는데 서래섬 낚시 시설과 망원낚시 전용공간이 있다.)

 

마포 한강공원은 연인들과 가족단위로 주말 평일 가리지 않고 휴식을 취하기 위해 많이 알려져 있는 공간이다. 좀 색다르게 낚시러들에게 마포 한강공원은 어떤 특별한 공간으로 다가오는지에대한 이야기이다.

마포에서 루어낚시가 가능한 나만의 낚시포인트를 소개하고자 한다!

 

[1] 출조 정보
출항 일시 : 2020년 10월 25일 일요일
출조 시간 : 오후 3시 00분 ~ 7시 00분(4시간)
출조 지역 : 한강시민공원 난지지구낚시터 & 망원한강공원 내 망원낚시전용공간
낚시 종목 : 베스
장소 : 한강
비용 : 6,000원 (망원한강공원 주차료)
준비물 : 낚시대, 채비, 미끼(갯지렁이), 자외선차단제(썬크림, 모자, 썬글라스 등)


 [2] 한강 낚시 장단점
1) 장점
- 무료 ; 비용은 주차비만 내면 낚시금지구역을 제외한 어디든 내가 있는 곳이 낚시 포인트가 된다. 주차비용도 공영주차장이라 비싸지 않다.
- 낚시 이외 것; 이번에 방문한 망원한강공원의 두곳 모두 넓게펼쳐진 잔디에 텐트를 치고 여유롭게 놀 수도 있고 산책길도 있어서 휴식을 취하기 매우 좋은 곳이였다.
먼저 한강시민공원 난지지구낚시터쪽은 야구장이 2곳이 자리잡고 있는데, 그 주위로 아주 큰 잔디밭이 있어 휴식을 취하기 좋았다. 텐트를 쳐도 되는 공간은 물론 나무에 해먹도 설치해서 여유를 즐길 수도 있다.

두번째로 방문한 망원한강공원 내 망원낚시전용공간은 망원동 시내로 연결되는 곳이 있어서 맛있는 간식도 포장해 오기도 좋고 주위 구경하며 휴식을 취하기 좋다 ㅎㅎ
- 화장실 ; 한강공원이 잘 정비 되어있는건 누구나 아는 사실! 낚시하면서 항상 화장실이 어디있는지 제일 먼저 찾는데 만족스러웠다^-^

 

한강낚시 전용공간

 



2)단점
- 낚시 금지 구역 확인 ; 한강은 낚시 금지 구역을 잘 확인해야한다. 금지구역에서 낚시하다가 벌금 내지 않도록 잘 확인 할것(>_<)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

 

낚시 금지 구역 안내

 

https://hangang.seoul.go.kr/archives/46872

한강낚시 금지 및 제한 사항 < 한강사업본부, 한강공원

한강낚시 금지 및 제한 사항에 대해 안내합니다.

hangang.seoul.go.kr


- 채비 준비 ; 낚시를 마치고 느낀건데 초보 낚시러에겐 루어 낚시에 대한 연구와 루어 다루는 방법 및 낚시 포인트 찾기 등 공부가 많이 필요 한것 같다. 준비가 좀 미흡한 상태로 가긴 했지만 옆에 숙련자 분들도 한강 루어낚시는 공부를 많이 해야한다고 하셨다.





[3] 출조이야기
날이 좋은 가을날 민물 낚시는 너무나 탁월한 선택이다. 민물 낚시를 위해 멀리 가는 것이 아닌 가까이에 있는 한강에 나만의 포인트를 가지고 있다면 낚시가 하고 싶을 때마다 크게 부담스럽지 않게 갈 수 있다.

마포는 낚시 전용공간이 따로 있기 때문에 너무나 살기 좋은 곳이다(>_<)ㅋㅋ 

 


1. 난지한강공원
 먼저 난지한강공원을 먼저 방문 하였다. 상암동에 위치해있으며, 하늘 공원 바로 앞쪽에 있다. 주차시설이 매우 잘 되어있기 때문에 차량으로 이동하기를 추천한다.

 

난지 한강 공원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낚시 포인트를 찾아서 걷기 시작 했다. 한강은 자주 걷기 운동하러 가기 때문에 똑같겠지 하며 큰 기대를 안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좋았다(>_<)ㅋㅋ

 

주차장

 


주차장을 지나 초입에 아래와 같은 길이 펼쳐진다.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길의 모습이다.
높은 나무가 양쪽길에 쭉 펼쳐진(>_<)ㅋㅋ

마포의 한강길은 정말 위치 마다 다르게 정비되어 있어서 방문 할때마다 새로와서 질리지 않는다.

 

난지한강공원

 


날도 너무 좋고 신나게 걸어갔다~♥
다음엔 산책하러 놀러와야 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

낚시를 하러가면 보통 바닷가라서 가는 길이 잘 정비 되어있지 않는게 보통인데, 한강에서 낚시를 하니 오히려 잘 정비된 공원 길을 지나게 되어 가는길 마져 산듯하게 시작할 수 있어 좋다! 

 

열심히 걸어요~

 


이제 거의 한강에 다다랏다. 저기 멀리 한강이 보니이 낚시를 할 생각에 벌써 부터 설렛다 ㅎㅎ

 

한강변 거의 도착

 


한강변을 쭉 걸어가다 보면 사이사이 낚시 포인트 들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어떻게 알고 사람들이 포인트 마다 자릴 잡고 있었다. 보통의 민물 낚시보다 훨씬 더 넓고 좋은 뷰를 가지고 있어 마음이 확 트인다. 이게 큰 장점이 아닐까! 

 

낚시 포인트 1

 


바다 낚시와는 다르게 한적하게 낚시를 즐기기엔 여기다 딱이다 라는 생각이^-^
낚시 의자와 파라솔만 있으면 천국이 따로 없겟다는 생각이 들었다.

 

낚시 포인트 2

 

 

낚시 포인트 들을 다니면서 무엇이 잡히는지 확인 하였는데 갯지렁이 미끼를 사용하여 베스를 잡고 계셨다.

곳곳 다니며 보았는데 한 두마리 정도는 다들 잡고 있어서 생각보다 꽤 잘 잡히는구나~ 하고 설레기 시작 하였다.

 

낚시 포인트 옆 산책길

 


난지 한강공원엔 잘 알려지지 않은 이쁜 산책길이 참 많았다. 사람들도 적고 한적해서 다음에 꼭 다시 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뻐서 한 컷

 



 난지 한강공원은 우선 낚시 포인트들만 확인하기 위해 잠시 들린거라 처음부터 가려고 했던 두번째 포인트인 망원한강공원 내 망원낚시전용공간으로 이동 하였다. 처음 방문한 난지 한강공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2. 망원한강공원
  난지한강공원은 여유로운 분위기라면, 망원한강공원엔 한적한 느낌보다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분위였다. 텐트치는 곳이 따로 있어서 그런지 텐트를 치고 야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위치는 마포구청역에서 가까우며 전용낚시하는 위치는 공원 끝에 바로 찾을 수 있다.

 

망원한강공원

 



낚시 전용공간의 위치를 자세히 설명하자면, 주차하고 조금만 걸어가면 배들이 선착 되어있는 곳이 보인다.

여기서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면~

 

망원한강공원 한강변

 


사진에 보이는 큰 배가 있다. 바로 여기서 부터가 낚시를 해도 되는 구역 시작이다.

한강에서 하는 낚시는 두 부류로 나누어 지는데 갯지렁이 미끼를 가지고 하는 원투 낚시와 루어를 사용해 실제로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주어 물고기를 유혹하는 루어 낚시로 나누어 진다. 보통 나이가 많으신 분들은 생미끼를 이용한 정적인 원투 낚시를 하시고, 젊은 사람들은 활동성이 있는 루어낚시를 한다.
벌써 저쪽에 루어낚시를 하는 사람이 보이기 시작한다.

 

낚시 포인트 시작

 

 
자리를 잡고 낚시 채비를 시작해 보잣!
나는 루어낚시를 준비 하였다. 아래 사진과 같이 지렁이와 비슷하게 생긴 루어와 작은 돌을 낚시 줄에 연결하면 된다.

루어미끼 끼는 중

 

짜잔~ 완성된 채비이다.
이 루어 채비의 키 포인트는 바로 바늘을 루어 미끼속에 숨긴 다는 것! ㅋ 바닥이 울퉁 불퉁해서 한강에서 루어 낚시를 하면 쉽게 바닥 걸림이 일어난다고 한다.
채비는 바늘, 갯지렁이 모양 루어 미끼 그리고 작은 돌!

 

민물 루어 채비 (1/2 돌 + 지렁이 모양 루어 + 바늘)

 


망원 한강공원 낚시 가능 지역에는 강변을 따라 낚시대를 꽅을 수 있는 구멍이 난 돌이 즐비해 있다. 분명 낚시대를 꽅으라고 이 돌이 있는 건 아니지만 유용하게 쓰인다 (>_<)ㅋ 루어낚시를 하다가 지칠때면 저렇게 잠시 꽅아두고 휴식을 취하기도 한다. 낚시를 하면서 바라보는 한강의 뷰는 정말 시원하다.

 

민물 낚시 채비 완료

 


채비를 마쳤으니 캐스팅을 해보자!
캐스팅은 각자의 예민한 손으로 하는데 보통 오른 손 잡이는 오른쪽으로 캐스팅을 한다.
(참고로 남편은 왼손 잡이라 왼손으로 캐스팅)
지금 사진의 각도보다 더 뒤로 45도 젖히고 빠르게 줄을 놓아주면 캐스팅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낚시를 던져보자

 


  원래는 한손으로 작은 힘으로도 강한 캐스팅이 가능한데 아직은 초보라 나는 두손으로 캐스팅을 하였다. 두손으로 해서 그런지 힘이 많이 실려서 아래 동영상을 보면 뒤로 너무 많이 젖혀짐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줄이 멀리 가는 것보단 위로 많이 올라간다(>_<) 더 연습이 필요 할듯^^
캐스팅을 마치면 이제 루어로 물고기를 유혹하기 위해 낚시대를 살살 움직이면서 릴을 감아주면 된다.

초보 낚시러 던지기 연습

 
짜잔! 물고기를 잡았다!!ㅋㅋ 와~ 너무너무 신기히닷(>_<) ㅋㅋ

보통 낚시하는 사람들은 물고기의 입질해 오는 손맛때문에 한다고 한다. 이렇게 생 미끼가 아닌 루어로 물고기를 낚으면 더더욱 기분이 좋다!

 

집았다!!!

 


한강에서는 보통 베스가 잡힌다고 하는데 오늘 잡힌 물고기는 바다물고기라고 하였다. 근데 물고기 이름은 잘 모르겠다 ^-^ 크기는 약 15센치 정도 되어서 너무 작은것 같아서 놓아 주었다.

 

이름 모를 물고기

 


보통 한강의 물고기들은 잡으면 놓아주는 경우가 많아서 물고기들이 영리해서 낚시를 잘 물지 않는 다고 한다. ㅋㅋ 
나는 손맛을 다시한번 보기위해서 이후로도 약 100번 이상의 캐스팅이 이어졌다.

 

계속된 기다림

 


 해가 지고 노을이 펼쳐졌다. 평소엔 바다 낚시만 하다가 이렇게 해질녁이 된 강가를 바라보니 운치 있고 아름다웠다.

(해지고 어둑해지니 물고기는 이때부터 더 잘 나온다고한다. ) 손맛을 보겠다고 배고픈지도 모르고 열심히 던졌던것 같다^^

 

벌써 어둑해짐

 


멋진 한강의 야경이 펼쳐진 가운데 여유롭게 낚시를 하고 있으니 마음이 넉넉하고 여유로웠다.


자주 오게 될것 같은 한강 루어낚시♥
나만의 마포는 우리 동네서도 낚시가 가능한 아름다운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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