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 쭈꾸미 하러 갓다가 망둥어 낚시까지도 하고 온~
너무나 알찻던! 정말 강추하는 인천 영흥도 워킹 낚시에 대해서 소개하고 자 한다^-^
[1]출조 정보
출항 일시 : 2020년 11월 15일 일요일
출조 시간 : 오전 8시 ~ 15시 00분(7시간)
출조 지역 : 인천 영흥도 진두선착장
물때 : 7물
낚시 종목 : 쭈꾸미, 망둥어
장소 : 인천 영흥도
비용 : 점심비용
추가비용 : 지렁이 5천원 (에기, 봉돌, 묶음추, 지렁이)
준비물 : 낚시대, 채비, 장화, 자외선차단제
[2] 영흥도 낚시 장단점
1) 장점
- 무료 ; 고속도로 통행료만 내고 영흥도에 도착한다면 어디든 내가 있는 곳이 낚시 포인트가 된다. 워킹의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배삯이 안든다는거! 배 안타고 배탄 만큼 조황이 좋다면야~ 무조건 워킹 하겠다만은 ^_^ 배 타는게 낚시엔 가장 효과적이니~ 그래서 워킹 포인트가 무엇보다도 중요한것 같다.
- 낚시 포인트 ; 지난번 무의도와는 달리 낚시 포인트가 정말 많았다. 해변부터 해서 방파제 그리고 선착장까지 낚시하는 사람도 많지만 장소가 워낙 넓어서 마음껏 낚시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낚시만 하느라 섬 이쪽 저쪽을 구경하진 못햇지만~ 다음에 또 낚시하러 가면 더 많이 구경해야겟다!
영흥도는 낚시 포인트 맛집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너무나 매력적인 섬이다.
- 낚시 이외 것; 섬과 같이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오면 항상 우리는 그 지역 특산물을 산다. 이번엔 샤인 머스킷과 포도주♥ 도심보다 더 싱싱하다고(요즘 워낙 배송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말은 못해도 가격이 저렴하다!
- 화장실 ; 공용 화장실도 잘 구비 되어 있어서 만족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었다! 정말 섬에 올때마다 화장실의 중요함을 느낀다. 그런점에서 영흥도는 화장실에 대한 꺼리낌이 없어서 너무 좋았다.
- 무료 주차장 ; 멀리 온 보람이 있울 정도로 주차장이 잘 완비 되어 있었다. 쭈꾸미 낚시 하면서 매번 1만원씩 드는 유료주차장에 조금은 지쳐 있었는데 좋은 공용주차장이 무료라니 너무 좋다!
2)단점
- 거리 ; 구지 구지 단점을 뽑자면 서울에서 1시간 반 걸리는 거리~ 구지 단점을 적어야 한다면 말이다(>_<) ㅋㅋ
영흥도는 거리만 가깝다면 이제까지 뽑은 워킹낚시 포인트중 제일 좋다!
[3]출조이야기
지난주 친구부부가 좋은 워킹쭈구 포인트가 있다며 추천을 해주었다.
오전에만 쭈꾸미를 6마리 잡았다며 아래의 사진을 보내 왔다.
" 아니 배를 타지 않고도 쭈꾸미가 가능하다고!!!"
우리도 이번주에 반드시 그곳에 가겟노라 출조를 다짐했다!
출조 이야기에 앞서 워킹 쭈꾸의 중요한 점들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워킹 쭈꾸의 가장 중요한 점은 간조시간!
간조시간은 쭈꾸미를 잡기에 가장 피크시간이다. 그래서 간조시간 2시간 전부터 쭈꾸미 워킹낚시를 시작해야 한다. 왜냐하면 쭈꾸미는 간조에 물이 빠지면서 물빠짐에 미쳐 도망가지 못한 쭈꾸미들이 해변가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간조 전에 미리 낚시대로 물빠짐을 따라가며 낚시를 하면, 그 미쳐 도망가지못한 쭈꾸미들을 잡을 수 있게 된다. 구지 자리경쟁이 치열한 선착장에서 하지 않아도 된다.(>_<) ㅋㅋ 어자피 물고기를 잡을게 아니라면 선착장에 자리잡는것 보다는 해변에서 잡는게 더 유리하다. 참! 해변가에는 뻘이 있으니 장화는 해변 워킹의 가장 중요한 필수품!! (이번에 미쳐 장화를 준비하지 못해서 운동화를 다 버렸다... ㅋㅋㅋㅋ)
이날 간조시간은 10시 30분이라 영흥도 해변에 8시 30분까지 가서 낚시를 시작하는게 좋다. 요즘엔 검색하면 간조, 만조 시간을 금방 확인 할 수 있어서 좋다!
영흥도 진두 선착장은 영흥도로 들어가는 영흥대교를 건너서 바로 위치해 있다. 역시 섬이라 선착장이 많은데 진두 선착장이 가장 사람이 적고 어선들이 적어서 낚시하기엔 좋은 포인트라 예상이 되었다.
다음엔 영흥도 이곳 저곳을 다녀보아야 겟다^-^
우리는 간조시간 2시간 전인 8시반까지 마추어 가기 위해서 집에서 새벽 6시 30분에출발하였다. (주차하고 낚시 채비를 해야하니 30분 더 먼저 인 8시까지 도착을 목표로!) 정말이지 낚시를 하려면 무지 부지런해야하는 거 같다. 희안하게 우리도 이른시간에 이동한거인데도 불구하고 영흥도 가는 길목에 차들이 많이 대어 있고 낚시를 하는 사람들은 쉽게 찾아 볼수 있다. 낚시러들은 정말 부지런하다. ㅋㅋ 낚시는 물고기가 나오는 때가 가장 중요한 취미이기에 그런 것 같다.
서울에서 인천 영흥도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 시간이 소요 된다. 이날은 미세먼지와 안개가 자욱해서 날씨가 별로 좋진 않았지만 열심히 달려가 보기로 했다(>_<)ㅋㅋ
영흥도는 주차할 공간이 꽤나 많았다. 사진에 보이는 신축건물은 이번에 새로 지은 공영주차장이다. 비가와도 피할 수 있는 건물이라 우리는 저 건물에 파를 주차 하였다. 주차장이 넓고 좋아 만족 스러웠다. 그리고 주차장 바로 옆에는 공용화장실이 있다 . 컨디션도 좋은편^-^ 무료 임시 개방이라고 하니 어서들 방문하시길!
차를 대로 부랴부랴 해변가로 가고 있는 우리. 이날 정말 아침해가 떳는대도 불구하고 안개와 미세먼지로 자욱해서 다리가 않보일 정도 였다.
좌우를 살피며 진두 선착장을 구경하는데 예상한 것보다 선착장이 넓고 어선들도 정박되어있고, 기분이 들떴다. 오늘 왠지 쭈꾸미가 잡힐 것 같은 기분 ㅋㅋ
선착장에 정박해 있는 배들을 보면 배가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ㅋ 마음껏 배를 타고 다니며 낚시하는 기분은 어떻까 상상하며 발걸을음 재촉했다.
아래 사진에 쩌기 보이는 곳이 선착장이다. 만약에 물고기 낚시를 한다면 저 끝에서 낚시를 하는게 가장 물이 깊은 곳이다. 어딜가나 선착장 주변이 가장 낚시하는 사람이 많다.
영흥도 진두선착장도 이미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아래 사진처럼 여러팀이 먼저 자리를 잡고 낚시를 이미 시작하고 있었다. 나중에 의자하나 사서 나도 저기 앉아서 물고기를 낚아야지^^ 오늘은 해변 워킹 쭈꾸하는 날이니 우리는 저 선착장 왼쪽 아래로 내려 갔다.
오전 쭈꾸미 워킹 낚시
자~ 오늘은 설명할 것이 많으니 오전 워킹 쭈꾸미 낚시와 오후 망둥어 낚시를 나누어 이야기 하고자 한다.
아래 해변가로 내려와 보면 간조가 이미 진행되고 있어서 줄이 달린 배가 바닥에 자리 잡고 있다. 만조가 되면 이 배는 둥둥 해수면위로 떠있겠지^-^
해변길을 따라서 쭉 걸어간다. 멀지 않은 곳에서 자리를 잡고 해변 워킹쭈구미 낚시를 시작하면 된다. 하나 팁을 주자면 바다위에 둥둥 떠있는 부표를 향해 낚시대를 던지면 가장 깊은 곳이라고하니 그쪽에 물고기와 쭈꾸미가 많다고 한다.
도착했으니 이제 시간이 없다! ㅋㅋ 낚시대를 얼른 세팅을 하고 해변가에 가자!!
친구 부부는 이미 와서 낚시를 시작하고 있었다.. 부지런한 사람들 ㅎㅎ
남편도 부랴부랴 세팅을 마치고 낚시를 하고 있는 친구부부 옆으로 얼른 자리를 옮긴다. 사진엔 바닥이 돌들과 굴들 처럼 보이지만 푹푹 빠지는 갯뻘이다. ㅋㅋㅋ 다음엔 반드시 장화를 챙겨오겠다는 다짐을^^
자! 나도 선상 바다낚시에서 하던거 처럼 에기와 봉돌을 달고 쭈꾸미 낚시를 시작하였다.
참고로 해변 워킹쭈꾸미 낚시의 채비는 에자로 하면 금방 바닥에 걸릴 수 있으니 에기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봉돌로 바닥을 긁으면서 에기가 꼬리를 흔들면 쭈꾸미가 와서 덥석! ㅋ 그리고 봉돌이 바닥을 쓸고 가니 에기가 에자에 비해서 바닥에 걸릴 염려가 없다. 봉돌을 4~5호로 가벼운 것을 달아주는 것이 좋다.
이제 캐스팅을 시작해 보자! 처음하는 해변 워킹 쭈꾸미 낚시라 우리는 초반엔 3미터의 원투 낚시대를 사용하였다. 나중에 알게 된것인데 아까도 설명했듯이 쭈꾸미는 간조때는 멀리 있지 않고 가까운 해변에서 요리조리 와따가따한다. 그래서 구지 무겁고 긴 낚시대로 하지 않아도 된다(>_<)ㅋㅋ
아래와 같이 2미터 안되는 베이트릴 낚시대로도 쭈구미를 잡을 수 있다. 자! 이제 쭈꾸미가 나온다는 걸 확인했으니 더욱더 가열차게 낚시대를 던져보자!
이때가 9시 정도 였을거다. 낚시를 시작하고 1시간 정도 지났을때 처음으로 입질을 보여왓다. 정말이지 너무나 신기했다(>_<) ㅋㅋㅋ 워킹에서 생물을 잡으면 배에서 잡는 것보다 2배로 신이 난다! ㅋㅋ
정말 예상한대로 간조 때가 다가올 수록 쭈꾸미가 더 잘 잡혔다. 간조 피크 시간이 10시 30분인데, 9시에서 10시 사이에 가장 입질이 좋았다. 한가지 더 팁을 주자면, 앞에서 이야기 한대로 간조때 미쳐 빠져 나가지 못한 쭈꾸미들이 바로 눈앞에 왔다 갔다 하기도 한다^^ 오히려 완젼 간조인 타임엔 쭈꾸미들이 멀리 도망가 버린다.
오늘 우리 부부는 2마리 큰놈을 잡았다. 쭈꾸미를 잡고 바로 바닷물을 넣어주지 못해서 애들이 힘이 좀 없지만 ㅋㅋ 그래도 손맛이 정말 재미있었따^-^
오후 망둥어 워킹낚시
간조 시간이 되어 바닷가에 물이 다 빠졌으니 점심을 먹고나서 오후엔 망둥어를 잡기위해 포인트를 이동하기로 했다.
아침에 선착장 왼편 헤변에서 쭈꾸미 낚시를 하였고 이번엔 반대편으로 이동해서 바닷물 깊이가 있는 선착장으로 이동을 했다.
저기 파란색 다리가 보이는 쪽으로 조금만 더 걸어가면 배들이 들어오는 선착장이다. 만조 때는 이 길을 따라서 낚시하는 사람들을 찾아 볼 수가 있다. 물이 찼을을때 낚시 포인트가 된다.
우리는 이 선착장에 자리를 잡고 망둥어 낚시를 시작하였다. 채비를 바꾸고 미끼는 갯지렁이를 구매하여 낚시 하였다. 워킹이 걸어다니며 하는 낚시를 말하는 건데 ㅋㅋ 우리는 그냥 자리를 잡았다 (>_<)ㅋㅋ
선착장에서 물의 깊이가 2미터 정도 되는 것 같았다. 가끔 들어오는 배들이 있을땐 낚시대를 거두어 주고 배가 볼일을 다 보고 나갈때 다시 낚시를 해도 된다.
여기서도 바로 낚시대를 내려줘도 대니 베이트릴 낚시대를 사용해도 된다. 우리는 편하게 쭈꾸미 낚시나 망둥어 낚시나 베이트릴 낚시대를 사용하였다.
망둥어다(>_<)ㅋㅋ 크기는 작지만 그래도 툭툭하고 갯지렁이를 먹는 입질이 느껴져서 생동감이 있었다.
역시 쭈꾸미 낚시와는 다르게 입질이 강하게 느껴져서 더 잼있는 것 같다.
망둥어 진짜 못생겼다. ㅋㅋ 근데 너무 귀여운 ㅎㅎ
너무 작기 때문에 잡는데로 망둥어를 놓아 주었다~
아까와는 다른 포인트로 이동하여 낚시를 하였다. 사진에서 왼쪽이 우리가 앉아있던 반대편 뒤이고 조금만 더 걸어가면 사다리 처럼 이동식 선착장이 나오는데 이곳이 더 낚시하기에는 좋았다.
아래 사진처럼 더 깊은 바다로 낚시가 가능한 대신 이동식이라 바다의 움직임에 따라서 지면이 움직였다. 꼭 좌대낚시터에 온 기분?이였다.
아래 사진은 친구 부부가 잡은 조황이다. 우리부부도 쭈꾸미 2마리, 친구네도 2마리 공평하게 2마리씩 잡았다(>_<)ㅋㅋ
쭈꾸미도 잡고 게도 잡고~ 하루종일해도 배에서 처럼 많이 잡지는 못했지만 소소한 행복이 있는 시간이였다(>_<)ㅋㅋ
아래는 너무나 귀여운 영상이다.
선착장 근처에 있는 너무나 귀여운 고양이에게 망둥어를 주었는데 신이나서 들고가는 장면이다. 역시 고양이는 생선을 좋아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_<) ㅋㅋ
고양이는 너무 귀여운데 망둥어는 너무나 불쌍한 ㅎㅎ
이날 새벽부터 움직여서 오후 3~4시정도에 낚시를 마쳤다.
쭈꾸미를 잡을 수 있어서 더욱 즐거운 하루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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