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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라호텔 콘티넨탈 디너코스, 내돈 내산 후기

긍정적 마인드 2022. 3. 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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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결혼기념일을 맞이해서 조금은 특별한 외식을 하게 되었어요 ^^
미식가인 남편의 입맛을 만족시켜주기 위해 그리고
코스요리가 먹고 싶은 저를 위해 미쉐린 가이드 위주로 검색을 하게 되었지요~
그러던 중 신라호텔에 미쉐린에 등재 된 식당이 많더라고요! 한식(라연), 양식(콘티넨탈), 중식(팔선)이 있었어요. 모두 등재되어있었고 저희는 양식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신라호텔 콘티넨탈 디너코스 요리에 대해서 포스팅하기로 합니다~




[1] 콘티넨탈 위치
서울 중구 동호로 249
식당 위치는 서울 신라 호텔 내에 23층에 위치하고 있는 클래식 프렌치 레스토랑이에요.
http://naver.me/x6PUendq

콘티넨탈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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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lace.naver.com




[2] 콘티넨탈 내부 및 메뉴
우선 신라호텔에 있는 식당이라 그런지 전체적인 분위기가 고급스럽고 안락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23층에 내려 바로 맞이한 입구는 라연/콘티넨탈/팔선 이 세 식당으로 가는 방향을 공유 하고 있었어요

입구 부분



안쪽으로 좀 더 걸어가다 보면
복도식에 큰 통창들이 즐비해 있는데, 전망이 아주 좋더라구요 *^^*
이 서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전망은 콘티넨탈 자리에 앉아서도 계속 유지되더라고요^^

뷰가 좋네요


콘티넨탈 입구예요
내부 인테리어와 테이블웨어가 역시 세련되고 클래식한 분위기가 돋보이더라고요.

콘티넨탈 내부


입구에 도착하면 직원분이 예약을 확인하고 자리로 안내해 주세요. 콘티넨탈을 특이하게 직원분들이 거의 남자분들이시더라고요^^
자리에 앉으면 흰 생화 장미가 이쁘게 꼽아 있고 메뉴판도 보여요. 그리고 식기류들이 즐비해 있어요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수저 포크는 바깥부터 안쪽으로 순서대로 해야 한다는 건 익히 알고 있었죠^^

자리 세팅


메뉴판을 보면 이곳에선 두 가지 세트 메뉴를 선보이는데, 훌륭한 식재료로 만든 정통 프렌치 요리의 고급스러운 플레이팅과 뛰어난 맛으로 유명해요!
제 기억으론 18만 원, 26만 원으로 이루어진 2가지와 베지테리언 메뉴 이렇게 총 3가지 메뉴를 고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와인도 병과 glass로 고를 수 있었고
특이하게 3잔, 4잔 이렇게 대표하는 와인을 모아 추천하는 와인세트 메뉴도 있었어요.

저희는 레드, 화이트, 샴페인 3잔을 추전 해주는 99,000원을 선택했어요
나중에 음식을 다 먹고 나서 느낀 건데 와인이 꼭 필요한 음식들이더라고요
그리고 음식이 순서대로 나오면서 잘 맞는 와인을 필요한 순간에 직원분들이 잘 어울리게
매칭해 주셔요 ^^
와인은 꼭 주문하세요 ^^
하지만 아시다시피 메뉴에 나와있듯이 100~120ml가 나와서 양이 좀 작긴 해요 ^^

메뉴판




[3] 콘티넨탈 코스요리
자 그럼 코스요리 먹어보기 시작할까요 ^^


1] Amuse Bouche 아뮤즈 부쉬
- 토마토 마말레이드와 브리오슈
- 우엉 피드와 한우 다타끼가 올라간 감자칩
-가자미 피시 크로켓

처음 시작은 코스 메뉴판에 없는 애피타이저예요
푸딩 질감에 한입에 다양한 맛이 한 번에 느껴 저서 너무 신기했어요 ^^
남편이 미식가인데~ ㅎㅎ
하나씩 맛보면서 맛을 표현하는데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ㅎㅎ

애피타이져




2] Caviar 콘소메 젤리와 크렘 프레슈, 오 세트라 캐비어
첫 코스요리는 캐비아 요리였어요
전에 캐비아는 먹어 보긴 했는데 이렇게 대용량을 한 번에 먹어보긴 처음이었어요 ㅎㅎ
사진엔 없지만 감자칩과 요구르트 소스를 함께 제공되는데
그 위에 캐비어를 올려서 먹기를 추천하더라고요

캐비아


3] Black truffle 블랙 트러플을 올린 국내산 전복
트러플 아래 쫄깃한 식감의 찐 전복이 있어요
트러플과 전복을 함께 먹으니 향이 너무 좋아요 ㅎㅎ
그리고 특이하게 거품이 항상 신기해요 ^^

전복 (feat 트러플)



4] Humpback shrimp 비스크 로열과 도화새우의 양파 크림수프
비스크 로양과 도화새우가 나오고 그 위에 양파 크림수프를 부어주세요
수프는 담백하고 양파 크림과의 조화가 좋았어요
특히 새우가 엄청 탱글 하더라고요

도화새우와 양파크림수프


5] Fole gras 프렌치토스트를 곁들인 프랑스산 푸아그라 구이
세계 3대 진미가 다 나오더라고요
캐비어, 트러플 그리고 푸아그라
푸아그라는 개인적으로는 입에 잘 맞지 않았어요
식감 자체는 좋았지만 푸아그라만 먹기에는 느끼하더라고요
남편은 입에 잘 맞는다며 부드러운 식감을 좋아하더라고요
아래는 프렌치토스트인데 달아서 오히려 버터에 빵을 발라먹듯이 푸아그라를 발라먹으니
호리여 맛이 좋더라고요 ^^

푸아그라


6] 레몬 셔벗
메인이 나오기 전에 셔벗이 나왔어요
푸아 그라오 조금은 느끼했었는데 타이밍 딱 좋게 셔벗이 나와서 너무 입맛 돋우기에 좋았어요
남편은 레모네이드를 제일로 좋아하는데 셔벗을 맛보고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

셔벗


7-1] LAMB 야생버섯 가구와 호주산 양갈비
남편은 양갈비를 골랐어요
오리, 양고기, 한우 3개 중에 메인 요리를 고르게 되는데
다양한 맛을 맛보는 게 좋을 거 같아서 양갈비를 먹어 보았어요
특유의 양고기 냄새가 나지 않았어요 ㅋㅋ
냄새가 안 나고 육즙도 가득하고 무엇보다도 야생 버섯향이 강해서 잘 어우러지더라고요

양갈비 구이


7-2] Beef strploin 가지 그라탱의 국내산 쇠고기 한우 등심구이
위에 보이는 4가지 소금 종지가 있어요
고기는 역시 소금에 찍어 먹어야 제맛! 소금 종류별로 찍어가며 맛보는데
부드러운 소고기의 질감과 너무 맛있더라고요 ^^
특히 함께 나온 구운 가지구이와 고기 가 잘 어울리더라고요

비프 프로기뇽



8] Desert 1 - Cheese 견과류와 과일을 얹어 구운 치즈 플레이트
건과류와 과일이 가득 올려진 구운 치즈가 나왔어요
치즈는 절반으로 나누어서 반반씩 나누어 주셨어요

앞서 설명드렸듯이 직원분들이 잘 어울리는 와인을 제공해 주시는데
구운 치즈는 정말 화이트 와인과 잘 어울리더라고요 ^^
나중에 집에서도 한번 이렇게 먹어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치즈 플레이트



9] Desert 2 - Orange Souffle & Ice Cream,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오렌지 수플레
처음엔 따뜻한 수플레만 준비가 돼요.
그리고 바로 아이스크림은 동그랗게 만들어서 바로 위에 올려주세요.
그래서 따뜻한 수플레와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함께 먹었을 때 너무 맛있어요 ^^

수플레



10] Desert 3 - 쿠키 & 커피
마지막엔 솔직히 너무 배가 부른 탓에 쿠키는 다 먹지 못했어요 ^^
커피 홍차 등등 마지막에 음료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저는 아메리카노를 주문하였어요

커피와 쿠키


정말 만족스러운 식사였고 천천히 순서대로 나와서 좋았어요
무엇보다도 코스가 나올 때마다 직원분이 친절하게 재료부터 설명해 주시고
코스 중간중간 다 마칠 때까지 신경 써주는 게 느껴져서 서비스에 또 한 번 감동했어요 ^^

코스요리 2명에 와인 그리고 부가세 10%까지 하고 나니...
70만 원 정도 나오더라고요 하하
돈 많이 벌어서 또 올게요!

한마디로 서비스, 분위기, 맛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모두 충족시키는
기본이 탄탄한 레스토랑이라 할 수 있었어요 ^^


내일 더 좋은 포스팅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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