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섹스리스 부부 "방송 후에도 냉전 상태" 고백 [오은영의 결혼지옥]

매주 이슈 몰이를 하고 있는 ‘오은영의 결혼지옥’

이번주는 지난 3개월간 출연했던 부부들의 방송 후 일상이 공개되었어요.
육아, 돈, 성격차이, 고부갈등, 섹스리스, 대화 단절, 신혼과 황혼 갈등 등 부부라면 한번 쯤 고민해봤을 문제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방영할 때마다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섰던 결혼지옥 부부들.
오은영 박사와의 만남 이후 일상으로 돌아간 지 어느덧 2~3개월이 흘렀는데. 과연 부부들에게도, 오은영 매직은 통했을지 확인해 보는 시간 이여서 더욱 관심이 가더라구요!

노필터 부부 근황

아내의 고향인 정읍에서 함께 미용실을 운영하는 남편은 손님이 있건 없건 아내의 폭언에 시달리고 있었어요. 상담 3개월 후, 남편은 "경청하며 듣는 노력 중"이라고 밝혔고, 아내는 "싸움이 줄어 함께 보내는 시간이 재미있다. 시간 날 때마다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중'이라며 존댓말로 서로에 대한 존중을 드러내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내는 "관계 회복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해요. '입술을 꽉 물어라'라고 하셨는데 솔직히 '그랬구나' 이건 안 된다 라고 생각하며 입술을 꽉 깨무는 정도입니다. 욕설 한 단어 정도는 말하지만 딱 입술을 깨문다"고 밝혔습니다.

남편은 "노력은 열심히 하고 있다. 경청하다가 '아니'라고 하다 그냥 계속 말하라고 한다. 싸우는 일이 그렇게 있진 않다"고, 아내는 "지금은 가까이 있어도 재밌다"며 변화를 언급했다. 함께 있으면 싸우기 바빴던 두 사람은 함께 유튜브 촬영을 하며 화기애애 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걱정이 가장 많이 되는 부부였는데, 가장 극적인 변화로 긍정적으로 변해 보기 좋았습니다

섹스리스 4년차 노터치 부부 근황

섹스리스 4년차 노터치 부부는 상담 2개월 후, 천천히 변화하고 있었어요. 몸의 대화를 원하는 남편과, 말로 대화를 원하는 아내는 아직 서로에게 맞춰가려 노력 중이라고. 남편은 "화 안내고 편안하게 좋게 얘기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고, 아내는 "아직 마음이 크게 열리지는 않았지만 내 사람이니까 조금 더 기다리는 중"이라며 변화의 긍정 신호를 보냈습니다.

옆자리에 타라고 해도 못 들은 척 하던 아내는 자연스럽게 남편과 나란히 앉아 이동했습니다. 지난 방송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였네요! 남편은 자연스럽게 아내 손을 잡으며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아내는 "손을 빼려고 했는데 지금은 꾹 참고 잡긴 잡는데 오래는 못 잡는다. 잡긴 잡았다. 조금씩 해나가고 있는 단계다"고 웃었습니다.

실업급여 이야기에 열을 올렸던 남편은 실업급여 이야기에 알고 있는 내용을 차분하게 전달했습니다. 남편은 "제일 큰 문제가 대화와 스킨십이었는데 화 안내고 편안하게 좋게 이야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남편은 "눈에 띄게 확 좋아진 건 없다. TV 나오고 나서 완전히 달라졌구나 그런 건 없다. 아직까지는 한 달밖에 안 됐으니까"라고 말했고, 아내는 "아직 마음이 크게 열리지 않았지만 내 사람이니까 조금 더 기다리고 기다리다 보면 서로 잘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으로 기다려줬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래도 서로 노력하고 개선하는 모습이 보여 다행이였네요

베짱이와 개미 부부 근황

베짱이와 개미 부부는 상담 2개월 후, 주1회 외출 약속을 지키며 함께 하는 시간을 늘려가고 있었어요.
가장 최근 방영된 부부라서 아직은 좀 더 노력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추가로 9년째 월급을 비공개로 한 남편 때문에 갈등을 겪은 비공개 부부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서로 경제 상황을 공개하며 경제계획 세우는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오은영은 "결혼은 인생에서 주도적 과정이다. 스스로 선택한 삶은 어려움, 고통, 비바람이 있어도 서로 힘을 합해서 주도적으로 헤쳐나갈 수 있다"면서 "이혼할 게 아니라면 부부 사이 불편함이 있을 때, 때를 놓치지 말고 사랑과 존중의 마음을 가지고 문제와 직면할 용기가 필요하다. 묻어 둔다고 사라지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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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로 오은영의 결혼지옥은 끝을 맺지만, 9월 정규 편성으로 돌아온다니 기대가 됩니다!

최근 이혼, 돌싱 등 결혼에 대한 컨텐츠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렇게 올바른 방향으로 길잡이를 해줄 방송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