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창공원에 놀러 갓다가 저 멀리서 아파트들 사이에 기와집이 보였다.
새로운 건물이라 신기해서 무얼까 궁금해서 가보았다. 솔직히 처음엔 새로생긴 커피숍인가 했는데~
이봉상의사의 역사 울림관이였다! 커피숍인가 하고 갔던 내가 조금은 부끄러웠다.
너무 우리의 선조들에 대해 잊고 살았구나.. 하고 역사 울림관으로 들어갔다.
[입구]
역사 울림관 입구에는 넓은 마당이 있었다. 그리고 긴 의자가 하나 있었다.
건물이 신설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마당도 깨끗하고 아늑했다.
기와집 아래 의자에 앉아 보았다.
저기 앉으면 그당시 도시락 폭탄을 전해주는 장면이 그려지도록 그림자로 표현되어 있고 문 가까이 가면 소리까지 들릴수 있도록 음성 처리가 되어 있다.
위에 보였던 의자에 도시락폭탄 형상이 있는데 나도한번 잡아 보았다. 김구선생으로 부터 전달된 도시락 폭탄. 감회가 새로웠다.
그림자만 표현되었지만 그 아련함이 느껴지는 사진이다.
마주보고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도시락 폭탄을 두고 등을 돌리고 서로의 큰 뜻을 교류하는...
이 의자형상을 뒤로하고 우리는 역사울림관 안으로 들어갔다.
입구에 바로 들어가면 이봉창의사의 흉상이 있다.
그리고 왼쪽을 돌면 바로 전시관이 시작 된다. 입구에서 부터 전시관 담당자분께서 출입카드를 작성하고 온도를 재고, 전시관 시작 부분에서 설명을 해주신다.
역사 울림관은 작지만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위 사진에서 오른쪽으로 돌면 보여지는 전시관 내부이다.
거사를 준비하며 어떤 배경으로 자라왔고 그리고 어떻게 준비하였는지에 대한 내용들이 저세히 적혀져 있다.
전시관 안쪽 끝까지가면 화면에 사진이 있는데 이봉창의사 얼굴이 스크린 앞에 있는 사람의 얼굴로 바뀌게 된다. 왼쪽 어깨에 손을 대면 내 얼굴이 변경되고 오른쪽 손을 올리면 다시 찍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짜잔~ㅎㅎ
남편의 얼굴로 적용된 한인단의 얼굴이다.
하하 170호 한인단이 된 남편 ㅋㅋ
자랑스럽구나~ 흑백으로 변해서 더 실제 같은 모습이다.
스크린 사진 체험 바로 옆에 AR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실제로 안경을 쓰면 3D로 1932년 1월 8일 그 당시로 돌아가 어떤 상황이 펼쳐져 있는지 알 수 있게 해놓았다.
zone 3에서는 아래와 같이 신문기사를 넣게 되면 그당시에 신문기사가 창호지로된 창문을 통해서 읽을 수 있게 되어있다.
모든 전시관 관람을 마치고 나가는 길에 이봉창 의사를 기리며 내가 선택한 응답에 따라서 기념 할 수 있는 티켓이 나오게 된다.
아래와 같이 티켓이 출력되는데
우리는 윤봉길 의사의 티켓이 출력되었다.
밖으로 나오면서 집에 가까운 곳에 이런 의미있는 곳이 있어서 우리의 현재의 독립된 한국을 위해 돌아가신 분들을 기릴 수 있어서 참 뜻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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